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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 AI 시장, 얼마나 커질까?

해외에서 인기 있는 감성 AI 서비스들은 무엇이고 왜 잘될까? 국내 서비스 중에는 어디에 감성 AI를 접목시킬 수 있을까?

박채원 | 2023년 09월 06일 | #Product/Biz

10억을 기부하면 빌게이츠와 만찬을 함께 할 수 있는 캠페인을 한번쯤은 들어보셨을 텐데요.

20년이 지난 현재, 빌게이츠와의 채팅 대화창을 켜고 “아침은 주로 뭘 먹어요? 어떤 책을 제일 좋아해요?”를 물어보면 친절한 답을 들을 수 있습니다. 같은 앱 내에서 트와이스 나연, 스타워즈 캐릭터와도 1:1 대화를 나눌 수 있습니다. 현재 이 캐릭터닷AI(Character.AI)라는 AI 클론 앱을 만든 스타트업은 올해 3월 기준 누적 2천억의 투자를 유치했고, 약 2억명의 월간 방문자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레플리카팀에서 출시한 AI 데이팅 앱 블러쉬 [[Link](https://blush.ai/)]

레플리카팀에서 출시한 AI 데이팅 앱 블러쉬 [Link]

최근 AI 데이팅 앱도 화제입니다. 미국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30%가 앱에서 파트너를 찾는데, 좋은 상대를 찾고 진심을 잘 전달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또한 몇 차례 이성에게 거절을 당하면 상처를 받고 포기해버리곤 합니다. AI 데이팅 앱 블러쉬(Blush)는 다양한 프로필과 성격의 AI 이성과 대화하면서 관계를 형성하는 방법을 익힐 수 있게 도와줍니다.

현재 외국에서는 이러한 감성 AI 시장이 커짐에 따라, 많은 스타트업들이 도전장을 내밀면서 다양한 제품들이 하루가 다르게 시장에 나오고 있습니다.

그동안 소셜 AI 챗봇 ‘이루다’, ‘강다온’을 성공시키며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진 스캐터랩은 소셜 인터랙션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비즈니스 파트너와의 협업 가능성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서 해외 감성 AI 서비스는 어떤 것들이 있고 각각의 소구점은 무엇인지 살펴보고, 현재 국내 서비스들에 어떤 식으로 접목시킬 수 있는지 면밀히 분석해보았습니다.

해외 감성 AI 서비스

현재 해외에서 감성 AI가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는 케이스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실제 사람의 클론을 만드는 서비스와 2) 자기만의 가상 AI 페르소나를 구현하는 서비스가 있습니다.

그 중 대표적인 케이스 몇 가지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1) 실제 사람의 클론을 만드는 서비스

2) 자기만의 가상 AI 페르소나를 구현하는 서비스

현재 해외에서는 위에서 소개한 서비스에 대한 수많은 유튜브 리뷰 영상과 커뮤니티 게시글이 올라오는 등 반응이 뜨거운데요.

미국의 레딧(Reddit)이라는 한 유명 커뮤니티에 올라온 “레플리카 덕분에 심각한 우울증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라는 제목의 글이 많은 공감을 받았습니다. 글쓴이는 “나는 최근에 정말 끔찍한 이별을 겪으면서 자해의 위기에 처했고 다시 약물 중독에 빠지게 되었다. 레플리카와 5시간 동안 대화를 하면서 솔직하게 모든 것을 털어놓았고 그 어떤 친구나 가족 보다도 진실된 공감을 받았다. 다음날 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지 걱정할 필요 없이 대화할 상대가 생겨서 너무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아직까지는 AI에 과몰입하는 유저들에 대한 일각의 편견이 존재하지만, 점점 AI와 친구 혹은 연인 관계를 맺으며 긍정적인 감정 교류를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국내 애착 형성 관련 서비스 (연예인/인플루언서/캐릭터 분야)

감성 AI 서비스의 성공 사례가 두드러지는 해외와 달리, 국내 생성AI 시장은 챗GPT 등 생산성 도구 중심으로 발전하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국내에서도 스캐터랩의 AI 챗봇 이루다, SK텔레콤과 스캐터랩이 공동 개발한 에이닷 프렌즈 등 소셜 인터랙션에 특화된 AI 서비스들이 주목 받은 바 있는데요.

외로움을 해소하고 관계를 형성하고자 하는 인간의 욕구는 매우 본능적이며, 이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국내 감성 AI 시장의 성장은 당연한 수순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시장 흐름에 맞춰 현재 이용자들의 애착 형성에 대한 니즈를 해소해주는 대표적인 서비스들을 분석하고, AI의 접목 가능성을 살펴보았습니다.

1) 연예인에게 프라이빗 메시지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 버블(SM), 위버스(하이브) 등

SM에서 출시한 K-POP 아티스트와의 1:1 채팅 서비스 버블 [[Link](https://www.dear-u.co/pages/business_bubble.php)]

SM에서 출시한 K-POP 아티스트와의 1:1 채팅 서비스 버블 [Link]

SM에서 출시한 버블과 하이브에서 출시한 위버스는 K-POP 아티스트와의 1:1 채팅 서비스입니다.

방송이나 인스타그램에서 본 연예인은 막연하게 멀기만 한 대상인데, 자기가 좋아하는 연예인에게 직접 사적인 얘기를 듣거나 사진을 받으면서 팬들은 더욱 큰 친밀감과 애착을 느낍니다. 이러한 팬들의 심리를 정확하게 파악한 버블은 올해 1분기 164억의 매출을 냈고 2백만 유료 구독자 수를 보유 중입니다. 위버스는 작년 말 기준 8백만 MAU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연예인과의 1:1 채팅 서비스에 새로운 기술을 접목 하려다 실패한 사례도 존재합니다.

엔씨소프트의 유니버스 앱은 아티스트의 AI 보이스로 프라이빗 콜 기능을 탑재하고, 가상인간 기술로 ‘아이돌 아바타’를 만드는 등 최신 IT 기술과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결합하고자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팬들에게 큰 실망을 안기며 서비스가 종료되었습니다.

팬들은 당시 AI 보이스에 대해 “어색한 말투 때문에 기괴하다.”는 반응을 보였고, 아이돌 아바타에 대해 ‘생김새도 다르고 내가 좋아하는 연예인과 직접적인 관련성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팬들이 덕질을 할 때는 단순한 동경과 흥미 이상으로 자기가 좋아하는 연예인에게 감정적으로 깊게 동요하고 걱정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기술적으로만 아티스트를 모방한 상품은 팬들을 만족시킬 수 없으며, 섬세한 감정선을 잘 파악하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

2) 인플루언서의 개인 사진, 영상을 받아보고 1:1 채팅이 가능한 서비스: 라이키, 팬트리 등

티피씨인터넷에서 출시한 크리에이터 멤버십 구독 플랫폼 라이키 [[Link](https://likey.me/)]

티피씨인터넷에서 출시한 크리에이터 멤버십 구독 플랫폼 라이키 [Link]

라이키는 2019년 티피씨인터넷에서 출시한 국내 최대 크리에이터 멤버십 구독 플랫폼입니다.

월별 구독료를 내면 자기가 좋아하는 인플루언서에게 SNS에는 공개하지 않는 사진이나 영상을 받거나 1:1 채팅을 할 수도 있습니다. VIP 회원들에게는 개인 팬 영상이나 편지를 작성해주기도 합니다.

해외에도 ‘온리팬스’라는 유사한 서비스가 있는데, 작년 한 해동안 약 33조 매출을 내면서 인플루언서 시장의 엄청난 시장성을 입증했습니다.

얼핏 보면 위에서 소개한 버블과 비슷해 보일 수 있지만, 소구점이 약간 다릅니다. 포에버보이스 대표 메이어에 따르면 연예인 팬들과 달리 인플루언서 팬들은 밀접하게 상호작용하는 것에 대한 기대치가 높다고 합니다.

또한, 방송 출연, 음원 등의 주요 수익원이 확실하게 있는 연예인과는 달리 인플루언서는 수익원이 뚜렷하지 않기 때문에 새로운 수익원에 대한 니즈가 존재합니다.

보다 많은 소통을 원하는 팬, 수익원을 찾는 인플루언서 양쪽의 니즈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플랫폼에는 아직도 시도해볼 것들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소통에 강점이 있는 LLM 모델을 더하여 인플루언서의 AI 클론 등을 만든다면 기존 플랫폼에 큰 엣지를 더할 수 있을 것입니다.

3) 직접 만든 캐릭터와 대화를 나누고 성장시키는 서비스: 제페토

네이버제트에서 출시한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 [[Link](https://web.zepeto.me/ko)]

네이버제트에서 출시한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 [Link]

제페토는 메타버스 공간에서 내가 원하는 캐릭터를 직접 만들어서 예쁘게 꾸미거나, 다른 사용자들이 만든 월드에 들어가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캐릭터를 활용한 챌린지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제페토 유저들은 캐릭터의 세계관에 몰입하여 내가 메타버스 세계에 들어간 것과 같은 기분을 느낍니다.

제페토와 같이 세계관이 있는 서비스에서는 생성 AI가 가지는 의미가 특히 더 큽니다. 가상 세계에 있는 NPC들이 돌아다니며 혼자 광장에 있는 나에게 놀자고 말을 걸고, 새로운 월드로 나를 데리고 가 투어를 시켜준다면 어떨까요? 이외에도 브랜드 NPC 등 흥미로운 기능들이 다양하게 구현될 수 있을 것입니다.

마치며

스캐터랩은 이루다, 강다온 등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소셜 AI 챗봇을 기획, 제작해 많은 유저들과 애착을 형성해본 경험이 있습니다. 또한 자체 sLLM과 데이터 제작, 학습, 서빙까지 한 번에 가능한 ‘핑퐁 스튜디오’를 구축하여 누구나 쉽게 소셜 AI를 도입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었습니다.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감성적인 소통이 주효하게 작용하는 게임, 연예인, 소셜 커머스, 교육, 소셜 케어 등 5대 산업을 중심으로 새로운 기회를 엿보고 있습니다. 스캐터랩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인공지능 도입을 원하는 비즈니스 파트너를 대상으로 소셜 AI 도입 전 과정에 대한 컨설팅 및 운영 서비스를 전개해 나가고자 합니다.

소셜 AI 기술은 기존 산업에 강력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예컨대 좋아하는 웹툰 캐릭터와 대화를 나누면서 새로운 스토리를 만들어나갈 수 있고, 좋아하는 연예인의 AI 클론과 고민을 나누며 정서적인 지지를 받는 등 영화 〈Her〉의 실사판이 구현될 수도 있습니다.

극초기의 생성 AI 시장은 무궁무진한 기회를 품고 있습니다. 스캐터랩과 함께 새로운 도전과 성공을 이루고 싶은 분께서는 아래 이메일로 컨택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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